꼬물딱 세 여자는
선그라스만 끼고 부시시한 채로
아침부터 달립니다..
유후인으로 가는 아침 기차를 타기 위해서
호텔에서 나오는 그 순간부터 경보를 했었던듯..ㅎㅎ
다행히, 호텔 앞에 하카타역으로 바로가는 버스가 있었어요^^
(당황하지 말고, 니시테츠 그랜드 호텔에 묵으신다면,
길 건너편 버스 정류장을 이용하세요~)

7시 45분 기차라 아침밥은 기차 안에서 도시락으로 해결!
어제밤에 편의점에서 구입한 음식들로 (헤헤)

로손 편의점에서 구입했던 음식^.^
대체적으로 맛나고 배불렀어요.
든든한 아침 식사로 그만이었죠!
(역에서 파는 에끼벤도 생각했었는데,
촉박했던 아침을 생각하면 (헛헉)
밤에 미리 나가서 사오길 잘 한 것 같아요~)
맛나게 먹고 다시 취침.
.
.
.
2시간 30분 정도 갑니다.
도착해서는 택시를 타고
온천온천!
무소엔으로 오네가이~

적응 안되는 오른쪽 운전석..
제 친구들 무심코 바라 본 운전석에 사람이 없어서 놀랐다는 ㅎㅎ

무소엔으로 가는 길~
정말 무소엔 코 앞에 내려 주셔요.
요금은 짧게 탔지만 700엔.
그렇지만 초행길 여행자에게
편하게 온천욕을 즐길 수 있게 하는 합리적인 금액^.^
(오르막길이니까)라고 생각했습니다 ㅎㅎ

너무너무 친절하셨던 아주머니^.^
나중에 긴린코 호수로 가는 방법도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어요~

온천은 1인당 700엔.
온천에서 절대로 뭘 먹으면 아니됩니다.
마시는 것도 안되요~

어디로 들어가볼까~
두리번 두리번 거리다
가족탕이 비어있어서
'사용중' 푯말로 바꿔걸고 들어갑니다.
들어가자마자 탄성~
꺄♥

캬, 경치가 너무 좋아요~

오른쪽에 뽀글뽀글 올라오는 거 보이시죠.
뜨뜬하이 아주 좋았어요.
다만, 햇살이 너무 따사로와서 몸이 다 탔다는 건.. 음..
그늘이 정말 쪼끄만하게 있었어요 ㅎㅎㅎ
거기 옹기종기 모여서 온천욕을 즐겼습니다.
노천탕 너무 좋았어요.
또 가고 싶네요.
ㅠㅠ

왼쪽엔 요렇게 마시는 물(?)이 ㅎㅎ
어차피 깨끗한 물이니까 마시자 동의하고 셋 다 한 모금씩.
물 맛이 꽤 괜찮았어요.
(마시는 물 아니면 어떡하지?
라고 열 번 정도 이야기 했던 듯,
호호호)

뭐, 유후인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유후인 사이다
가격은 사악해.. 220엔.

그런 의미에서 너 주인공 당첨.
근데 맛은 뭐..
청량감 없는 킨사이다 맛 정도로 해 두죠,

사이다 먹다가 귀여운 도마뱀 발견!
저는 도마뱀을 처음 봐서,
너무 신기했어요 >.<
진짠가? 했더니
사이다 다 마시고 봤더니
없어졌더라구요 ㅎㅎ

긴린코 호수로 향하면서
뒷편 주차장으로 걸어나가는데

멀리 보이는 유후다케
바람도 살랑살랑~
여기서 찍은 사진은 바람때문에 완전 망했지만 ㅎㅎ
그래도 온천욕 끝내고 바람 맞으니
기분이 아주 상쾌통쾌유쾌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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